본문 바로가기
영화 관련 정보

영화< 자전거 탄 소년 The Kid With a Bike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및 후기

by 벗삼 2023. 6. 19.

영화 < 자전거 탄 소년>은 아빠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 맡겨진 가슴 아픈 소년의 이야기로 <로제타><더 차일드>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두 번 <로나의 침묵>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벨기에 다르덴 형제감독의 신작으로 제64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영화

                               

  • 원제 :  Le Gamin au ve'lo
  • 감독 :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 출연 :  세실 드 프랑스, 토마 도레, 제레미 레니에, 파브리지오 롱기온, 올리비에 구르메 외
  • 장르 :  드라마
  • 개봉일 : 2012.01.19
  • 상영시간 : 87분
  •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  자전거 탄 소년 >  줄거리

영화<자전거 탄 소년>은 세렝을 배경으로 아빠에게 버림받은 11살 소년 시릴이 한 여인에게 위안을 받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벨기에 세렝의 어느 보육원에 맡겨진 11살 소년 '시릴(토마스 도레)'은 연락이 끊어진 아빠가 자신을 찾으러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 달 후에 데리러 온다던 아빠는 전화도 끊어지고 집도 이사를 가버렸다. 시릴이 바라는 것은 잃어버린 자전거와 연락이 끊긴 아빠를 찾는 것이다. 시릴은 수신자가 없는 번호라는 안내 멘트가 반복해서 나와도 수화기를 붙들고 수십 번 전화를 한다.

 

어느 날 시릴은 보육원을 탈출해 사라진 아빠와 자전거를 찾아 헤매고 다닌다. 우여곡절 끝에 아빠를 찾아갔지만 자신의 자전거도 돈이 필요해 팔아넘겼고 다시는 찾지 말라는 아빠의 차가운 말을 듣고 나서야 자신이 버림받았음을 알게 된다. 아빠에 대한 배신감과 자신을 보육원에 버렸다는 상처로 시릴은 현실을 인정할 수가 없다. 자신이 사랑스럽지 않아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시릴은 자해를 하며 흐느낀다

 

한바탕 소동끝에 보육원 직원들에게 붙들려 오던 시릴은 주변에 앉아있던 새로운 인연 '사만다(세실 드 프랑스)'를 우연히 알게 된다. 미용실 주인 사만다는 시릴이 보육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외출할 수 있도록 주말 위탁모가 되어준다. 사만다는 자전거가 거래된 경로를 추적해서 시릴의 아빠가 팔아버린 자전거를 되찾아준다. 그런데 외로움에 지친 시릴은 아빠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사만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네 문제아 '웨스(에곤 디 마테오)'의 접근이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고 느껴 맹목적으로 따르고 가깝게 지낸다.

 

그러다 꾐에 넘어가 서점 주인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게된다. 경찰에 붙잡힌 시릴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사만다 밖에 없다. 사만다가 피해자와 합의하고 벌금을 내면서 일단락되지만 서점주인의 아들은 시릴을 용서할 마음이 없다. 파티에 필요한 숯을 사서 가게를 나오는 시릴과 마주친 서점주인의 아들은 시릴을 쫓아간다. 그러다 도망가던 시릴은 나무위로 피신하지만 서점주인의 아들은 화를 참지 못하고 돌을 던져 시릴이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는다.

 

미동도 하지 않는 시릴의 생사를 놓고 서점주인과 아들은 전전긍긍하는데......

 

 

영화 <  자전거 탄 소년  > 등장인물

 

  • 시릴 카툴(토마스 도레) : 100명의 소년 지원자 중에서 주인공 시릴을 완벽히 표현할 거란 확신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 사만다(세실 드 프랑스) : 시릴의 주말 위탁모. 다드렌 형제감독은 유명배우를 캐스팅하지 않는데 세실의 밝고 건강한 매력이 시릴의 위탁모 역할에 잘 맞아떨어질 거라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한다. 2005년 칸 영화제 사회자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의 배우이다.                                                                                                                                                                            
  • 가이 카토울(제레미 레니에)
  • 웨스(에곤 디 마테오)
  • 패트론(올리비에 구르메)
  • 리 브라이레(파브리지오 롱기온)

 

 

영화 <  자전거 탄 소년 > 평가 및 후기 

 

영화 < 자전거 탄 소년 >은 다르덴 형제감독이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때 한 고아 소년이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오기를 한없이 기다리다 고아원을 나간 후 나쁜 사람들과 어울리고 살인까지 저질렀다는 실화를 들은 게 이 영화의 시초였다고 한다.

 

주인공 시릴의 아빠는 생물학적으로만 부모일뿐 무책임한 어른이었다. 자신을 버린 아빠를 필사적으로 찾아 나선 시릴의 상처를 어떤 식으로든 보듬고 어루만져 주고 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지켜봤다. 한참 사랑받고 성장해야 할 아이가 몸집만 크고 성숙하지 못한 어른 때문에 돌출행동을 하고 방황하며 버텨내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

 

아빠로부터 버림받은 시릴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착잡했지만 엄마 같은 사랑을 주는 사만다의 사랑처럼 지켜봐 주는 이가 곁에 있다면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될 것이기에 희망적으로 믿고 싶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길모퉁이로 사라지던 시릴의 행복을 응원하며

 

 

댓글